평가[영상]

[2012] 레지던트이블 뎀네이션(Resident Evil Damnation)

루프룩 2012. 9. 23. 16:36

 

 

 

 

2008년 나왔던 레지던트이블 : 디제네레이션의 후속편

 

주인공은 전작과는 다르게 레온 한명밖에 없고 에이다 윙도 등장한다. 내용 자체는 그냥 저냥 볼만한 수준이지 크게 뛰어난 스토리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래도 전지전능하신 앨리스가 등장하는 영화판과는 다르게 진행이 매우 깔끔한 느낌을 보여주고 액션씬도 대차며 스토리도 시원시원하게 진행된다.

 

문제는 레온 말고 등장하는 또 하나의 비중있는 캐릭터가 있는데 배경스토리가 너무 진부하고 정말 닳고 닳은 설정인지라 무덤덤한 시선으로 보게된다. 오히려 여자 대통령이 나오는데 에이다 윙과의 화려한 액션 덕분인지 악역이지만 더욱 더 시선이 가는 캐릭터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감독은 같은 사람인데 이제야 뭔가 개념이 잡힌듯 영상의 연출이 매우 볼만한 수준으로 진행된다. 특히나 인물간의 격투씬은 매우 발전된 형태를 보여주며 애니메이션 특유의 화려한 모션으로 연출되어 맛깔난다.

 

영화의 시점은 엔딩 이 후 바하 6와 이어지는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연관성이라는게 몇가지 설정만이 연결될 뿐이지 게임에 대한 흥분감이나 기대감과는 연결되지 않고 그냥 영화는 영화 자체로만 완결되기 때문에 게임 때문에 영화를 볼 수준은 아닌것 같다.

 

게임은 현재 평가가 매우 쪽박차고 있는데 이 영화는 퀄리티가 상당히 높으니 뭔가 좀 아이러니 하다. 분명히 홍보하고자 만든 영화 같은데...

 

 

 

 

 

 

 

좀비보다 더 친근한 촉수형 타입 이제는 거의 바하 세계관에서는 좀비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타일런트와 시원하게 맞짱뜨는데 그야말로 인정사정 없는 막판 보스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게다가 1명으로 아옹다옹 싸우다 끝나는 줄 알았더니 다시 리필되는 타일런트로 하여금 레온의 측은함이 느껴지며 무기도 없어 나이프 하나로 맞짱을 뜨는 초유의 장면을 보는건가 하다가 뜸금없는 한방으로 인해 산통이 다 깨진다. 

 

 

 

바하 6가 처음 공개 되었을때 노안 레온이라고 불리우던 그 노안이 다시금 등장한다.

 

2편에서 상큼하게 샷건을 날리던 나이스 가이 양키는 이제 없는것이다.

 

그 때는 나도 젊었는데.. 캐릭터도 늙었고 나도 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