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영상]

[2012] 콜드 라잇 오브 데이

루프룩 2012. 9. 23. 17:11

 

 

 

요약정보
액션, 스릴러 | 미국 | 93 분 | 개봉 2012-05-17 |
홈페이지
국내 www.cold-light2012.kr
감독
마브룩 엘 메크리
출연
헨리 카빌 (윌 역), 시고니 위버 (캐락 역), 브루스 윌리스 (마틴 역), 라피 가브론, 오스카 자에나다 출연 더보기

줄거리

아무도 믿을 수 없다! 오직 본능이 최대 무기다!
21시간 안에 가족을 구해야 한다!

모처럼만의 가족 여행 중, 가족이 갑자기 사라지고 혼자 남겨진 윌(헨리 카빌). 도움을 청하기 위해 찾아간 경찰과 의문의 남자에게 오히려 쫓기게 된 윌은 납치당한 줄 알았던 아버지 마틴(브루스 윌리스)이 나타나 위기를 넘긴다. 지금껏 CIA요원임을 숨겼다는 충격적인 고백과 가족의 실종은 자신 때문이라는 의문의 말을 남긴 마틴. 충격에 빠진 윌은 가족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하지만 아버지의 옛 동료 캐락(시고니 위버)과 가족을 납치한 의문의 조직, 경찰들에게마저 쫓기게 되고, 점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다. 위기의 순간, 윌은 난생 처음 잡는 총이 낯설지 않고, 목숨을 건 격투에서도 밀리지 않는 등 자신도 몰랐던 자기 안의 능력을 발견한다. 이제 아무도 믿을 수 없게 된 윌은 자신의 본능을 믿고 스스로 가족을 구하기로 결심하는데...  결심하게 되는데는 지랄.

 

 

 

영화를 보게 되면 알겠지만 간단 줄거리가 최대는 함정카드이다.

 

간단하게 요약되는 스토리를 보자면 주인공은 격투에서 밀리지도 않고 자신도 몰랐던 자기안이 능력을 발견하게 되었다 라고 하여서 어릴적의 특수훈련을 받은 놈이 기억이 날라가고 CIA 였던 아버지가 데리고 오면서 평화롭게 살다가 갑자기 정부의 요원이나 기타 다른 적들이 이놈을 노리는건가 하는 대충의 스토리가 머리속의 연상이 되면서 은근히 재밌겠는걸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되고 그와 함께 과감한 액션과 섹시한 여주인공과의 시원한 떡씬이 펼쳐지겠구나 하는 기대감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그런 나의 예감은 전부 산산조각이 나고 남은것은 그저 휴지로 싸버린 똥을 닦아야 하는 모습만이 남은것 뿐이다.

 

욕을 하자면 바가지로 퍼부을수 있을 만큼 재미없는 영화이다. 대체 주인공의 능력은 언제 발휘가 되는걸까 하는 기대감이 오기로 승화되어 끝까지 보게 되었지만 주인공은 능력은 찌질함 밖에 없었다. 게다가 일반인이 액션씬을 뛰는 마냥 특출하게 느낌있지도 않고 조낸 감독 개색히는 영화의 리얼리티를 뭐 그리 좆발라게 부여한다고 아무것도 못하는 주인공한테 여러가지 재밌어질 상황을 주긴 하지만 그걸 조낸 다큐처럼 해결하는 주인공을 보자니 이게 액션영화인지 휴먼 스토리 영화인지 분간이 안간다. 액션 영화가 절대 아니고 그냥 일반인이 위기상황에서 어떻게 허둥지둥되면서 도망치는지 보여주는 영화이다.

 

브루스 형님이 등장하면 일단 평타는 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형님은 20분만에 급퇴장을 해버리고 다시는 등장을 안한다. 남은것은 고문과도 같은 시간의 러닝타임 뿐이였다. 그래도 매너는 있는지라 93분짜리 영화이다. 매너있게 똥 싸는걸 93분동안 보는것이다.

 

내가 진정으로 열받는것은 여주인공이 등장하고 몸매도 좋고 얼굴도 이쁘다. 남미의 화끈녀를 등장시켰고 영화을 개똥처럼 만들었으면 주인공과의 과감한 떡씬이라도 집어넣어야 하는것이 최후의 미덕 아닌가 싶었는데 감독 개색히는 뭐 그리 좆발랐다고 여주인공과 주인공을 배 다른 남매로 설정하는 병신같은 짓을 해버린다. 떡씬마저 원천봉쇄 당한 이 영화에서는 꿈도 미래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