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이블 데드
이블 데드 (2013) Evil Dead

이 영화을 호러영화의 관점과 고어적인 영화의 비쥬얼 게다가
마지막 숨겨진 장면까지합쳐서 평하자면 개인적으로 평을 하자면
아래와 같다.
처음 고어씬이 등장했을때의 요즘 영화치고는 강도가 좀 쎄네 라고 생각하며
좀 당황한 나의 표정
그러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 자 이제 또 간다 준비 단디해라 " 라는 표정 다음으로
펼쳐지는 영상을 보고 난 후
기겁을 하게 되는 나의 표정
영화에 대한 글을 쓰기전에 쓰잘데기 없는 썰을 풀자면 개인적인 호러무비의 시작에 있어
지대한 영향을 끼친 영화가 이블데드로 이 영화의 위는 아직까지 없고 동급으로는 피터잭슨
감독의 " 브레인 데드 " 정도밑으로만 즐비하다.
무려 초딩 시절에 비디오로 빌려볼 정도로 그 시절 에로 빼고 호러에 관대한 비디오 가계 주인 덕분에 감상한 영화 인데 사실 그 당시 이블데드 2편은 심의에 통과하지 못했고 사실 배째라 식으로 출시한 작품이였다. 그래서 어느 순간인가 대여점에서 사라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시절치고는 대여 하는것이 불법인데 정품들과 같이 대여되던 기괴한 호러영화이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2편과 3편만 있는 줄 알고 1편은 전혀 찾아볼수가 없던 영화이다.
게다가 이 영화 3편은 중딩 관람가로 출시되었는데 멋도 모르고 2편도 빌려다가
애들과 같이 보다 기겁을 하는 장면이 포텐 터지는 영화 이기도 하다.
어쨌거나 요즘은 신작 호러보다는 리메이크 하는것이 대세인 만큼 고전 클레식 호러무비가
자주 리메이크 되는데 첫번째 만큼은 대게 원작에 충실한 경우가 많다.
이번 이블데드 역시 기본 줄기는 1편을 따라가며 설정은 완전히 오리지널로 시작한다.
근데 어차피 1편의 줄기 자체가 별거 없다. 원작도 놀러온 집에서 책 하나 발견하고 주문 외우고 그 때부터 피떡칠로 에브리 바디 하는건데 집 하나에서 배경으로 서로 서로가 어떻게 변하고 어떻게 죽이냐로 전부를 채운 영화인지라 리메이크 된 1편에서의 책은 동기부여가 될 뿐아무런 역활을 하지 않고 그저 장면 장면의 고어적인 연출로만 승부를 보고 있다.
이블데드의 핵심은 바로 고어적인 연출이다.
코믹 호러의 시작과 애쉬라는 호러무비 영웅의 탄생으로 분류되는 2편과는 다르게
원작의 1편은 시종일관 정색하며 호러영화의 기본틀을 매꿔간다.
짤 없는 호러영화을 보여주는 원작의 1편
이러한 1편과 마찬가지로 리메이크된 1편 역시 중반 부터는 고어적인 표현이 거침없이 달려간다.
달리기도 마치 우사인 볼트 수준이다. 매우 충실한 아날로그적 감성이 느껴지는 고어씬은
그 동안의 cg로 표현되었던 눈 속임의 수준이 아닌 제대로 된 수작업이 느껴지는 표현이다.
사실 영화 자체는 고어적인 영상 말고는 말할 건덕지가 별로 없다.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은 전형적인 인물로 표현되며 짧은 러닝타임으로 인해서 인지
별다른 스토리 없이 바로바로 죽어 나간다. 오직 고어적인 표현 하나만으로 계속 달려나가는
영화이다. 물론 중간중간 원작을 의식한듯한 카메라의 움직임이라던가 소품을 이용한
액션과 어디서 본듯한 장면들이 리메이크 작품이라는 사실을 기억나게 할뿐이다.
하지만 이 영화의 스토리는 전혀 없을것 같은 시나리오적 반전을 꾀한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진정한 의미의 주인공 탄생을 표현하며 원작의 주인공 애쉬와 마찬가지로
신체적인 고통을 간직하게 하고 영화의 후속편을 기대감에 부풀게 하면서 끝이 난다.
게다가 원작과 마찬가지로 어떻게 보면 진정한 원맨쇼 영화이기도 하다.
잠깐 딴말을 하자면 영화의 마지막은 마치 베르세르크 극장판 3 강림편에서 가츠가
그리피스에게 한방을 먹이기 위해 이빨로 물린 팔을 자신이 끊으면서 달려가는 장면이
오버랩되면서 굉장한 영상미를 보여준다. 호러 영화의 마지막은 절대적으로 이렇게
끝이 나야지만 뭔가 제대로 마무리 된것 같아 속이 시원하다.
그리피스 죽어라!! 나의 한방이 간다!!
이 영화에서 등장인물은 총 5명으로 그 중 여자가 3명이다.
영화를 보다 보면 뭔가 굉장히 억울하게 느껴지는데 메인이 되는 여자가 이 처자이다.
뭔가 딱 봐도 느껴지는 오직 연기력 하나만으로 승부할것 같은 것은 빈약함이랄까
그에 반면...
남자 속이는 타짜들이나 처 넣는 뽕 같은 겉치레 없이 노브라지만 느껴지는 저 자신감이 넘치는 배우는
별로 등장하지도 않고 사망하는 캐릭터이다. 사망 직전에 화장실에서 살짝 노브라의 위엄을 보여주지만
그것도 매우 짧은 순간에 아스라히 사라진다.
또 한명은
그래 차라리 얼굴이라도 이뻐야 한다. 그래야 볼맛 난다.
하지만 이 캐릭터 역시 이쁜 얼굴에 헬레이져 삼춘 흉내를 내면서 아스라히 사라진다.
그래서 남은 여자는 한명뿐..
여기서 난 이 영화의 고어적인 측면이 제대로 부각되는 이유를 확실히 알았다.
사실 원작에서도 주인공과 떡신이 가능한 처자는 이렇게 변하고 갖친다.
고로 원래 떡씬은 원천봉쇄된 영화이기도 하다.
이블데드 시리즈는 리메이크 되는 1편과 함께 후속편도 이미 예약되어 있다.
게다가 본가 이블데드 시리즈 역시 4편이 나올 예정이고 시리즈 5편에서는
리메이크 주인공과의 크로스 오버까지 예정되어 있다. 고로 이번 리메이크는
그냥 단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본가와 함께 진행된다는 것이다.
아마 2편부터는 이블데드 시리즈의 중심적인 역활을 하는 악마의 책의 비중히 급격히 상승하며
이야기가 진행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이 영화가 본가 이블데드 시리즈와 함께 크로스 오버가 된다는 사실이
너무 진지하게 흘러가는 영화의 내용과 고어적인 장면 때문에 과연 가능할까 싶었는데
영화가 다 끝나고 마지막 한장면에서 포텐이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