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게임]

[XBOX360] the war of the world - xbla

루프룩 2012. 2. 13. 00:00

 

[GAME] the war of the world - xbox360 xbla

 

 

탐 크루즈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로 유명한 우주전쟁
[ 반대로 쇼생크 탈출로 유명한 팀 로빈스를 아주 사회적 매장을 시도하는 영화]


일반적인 사람들은 세계의 전쟁이라는 매체를 이해시킬려면 위 영화가 제일 이해하기 쉽겠다. 사실 위 영화는 오래된 소설이 원작이고 영화도 오래된 영화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물론 이 영화가 개봉할 당시에는 스필버그 영화 받게 새끈한 cg와 장난 없는 스케일로 나왔는데 내용적인 면에서 고전보다 못하다고 까임을 당했다. 스필버그 감독이 몇십년을 준비한 영화인데 말이다. 솔직히 마지막 엔딩이 원작을 모르는 일반적인 사람이 보기에는 흐지부지 끝나서 그렇치 꽤나 재밌는 영화 였다.

그리고 그 옛날 느낌의 소설을 현대에 와서 만든 게임이 바로 내가 했던 게임이다.

게임 동영상을 보자면 뭔가 영화적 표현으로 게임이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사회를 모르는 대학생이 다단계 판매처에서 설명듣는것 처럼 알수 없는 대박 느낌에 재밌을것 같다는 환상을 심어준다.


그리고 아래는 스크린 샷

 
이건 현재의 게임 포스터 이다.

 

[ 뭔가 있어 보이지만 없다. 그게 C급 게임들의 유일한 장점이다. ]

 


이건 과거의 극장판 영화의 포스터


 


1953 개봉했던 영화의 포스터 촌빨은 날리지만 H.G.웰스이라는 작가의 이름이 적혀 있는것이 특징이다.

게임의 진행은 전형적인 2차원적 사이드 스크롤 게임이다. 비슷한 예제를 들자면 림보같은 게임도 있다. 게임 전반에 흐르는 기똥찬 분위기는 나레이션이 깔려 있다는 점이 게임을 좀 더 올드하고 클래식하게 만들어 주지만 그건 양키들 귀구녕 애무질이고 무식한 나는 한글자막 없는 영어라서 셜록 옆에 왓슨인양 얼간이가 된 느낌이다.

이 게임은 솔직히 게임을 즐긴다기 보다는 파괴되어 가는 런던 배경을 감상하는 게임과도 같다. 지랄같이 매번 같은 점프질을 하는것 외에는 별로 하는게 없는 게임이라 더욱 그렇다. 외계인은 갖은 방법으로 주인공을 공격하지만 플레이어가 할수 있는건 그저 점프질과 대쉬 그리고 대쉬로 길게 점프 그리고 앉은 자세로 구르기 이게 전부 라고 할수 있다.

나중에는 무기랍시고 막대기 하나 얻게 되는데 이건 진짜 눈물난다. 거의 중반 정도되어서 얻게 되는 최초 이자 최후의 무기인데 타격감이 순두부 이다. 솔직히 대 놓고 점프 액션을 지향하는 게임이라 그런지 무기 따위는 그저 허전하니 넣는 기능일 뿐이다.

다른것은 없다. 이벤트 성으로 상자같은 것을 밀어서 타이밍 좋게 적을 깔아버릴수도 있지만 그건 정말 이벤트 성 연출이랄까. 존나게 하는 점프 말고는 게임의 진행에는 다른게 없다. 그냥 외계인이 습격 했을때 도망치는 것은 이리도 타이밍과 점프 그리고 존나 살아남을 가능성이 0.1g 미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을 대리 경험 시켜주는 게임 같다.

이 게임은 일반인인 주인공이 외계인이 습격하였을때 도망치는 소시민 A를 그리고 싶어 했는지 할줄 아는건 도망치는 도중 하는 점프 밖에 없는 주제에 나중에 되면 군대를 동원해도 못한 우주선 파괴를 시도한다.


물론 게임은 엔딩을 봐야 하니 주인공은 성공을 하고 장황하게 엔딩을 맞이하게 되는데 내가 말하고 싶은건 일반인이 외계인 우주선을 파괴하다니 얼척 없잖아 같은 쓸데없는 이유로 게임을 까고 싶은게 아니라. 마지막 우주선을 클리어 하기 위해서 왜 여기까지 가는 난이도는 순두부 처럼 물렁하게 만들더니 우주선은 난이도가 티타늄이냐. 그걸 따지고 싶은거다.

 


대충 설명을 하자면 위 스샷에서 보다시피 전기가 흐르는 공간이 저렇게 듬성듬성 있는게 아니라
주인공 서 있는 자리 빼고 전 화면에 3초 간격으로 불규칙적으로 흐르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진짜 PS1 시절 펩시맨과 성룡의 스턴트 마스터를 클리어 했던 유일한 자랑거리인 게임 실력이 아니였다면 클리어는 생각도 못했을 것이 아니라 할 게임도 많은데 왜 이걸 할까 라는 생각이 먼저 날것이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위에 설명한 스테이지를 넘기면 그에 X2 수준의 역경이 기다리고 넘기면
이젠 X4 그리고 또 넘기는 X6의 상황으로 외계광선이 비처럼 내리는 곳이 기다리고 있다. 이쯤되면 게임이 즐긴다는 수준이 아니라 난이도가 좆밥인줄 알고 만만히 봤던 게이머들에게 빅엿을 날리고픈 제작자의 마음에 가슴이 저려온다.

여튼 게임은 우주선 내부에 있는 핵심코어가 주인공의 연장질 한방에 작살나는 연출을 보여주고
주인공은 튀어 나가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줄 알겠지만 사실 고작 우주선 한대 파괴 되었을 뿐이라는결말을 보여주고 게임은 엔딩을 맞이한다.

그리고 내 마음도 이 게임에 대한 애정은 엔딩을 맞이하여 신속하게 게임 삭제를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