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적인글
여장남자
루프룩
2012. 6. 7. 13:02
사건의 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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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4시쯤 지인들과 놀다가 택시를 타고 골목 입구까지 와서 내렸습니다.골목입구에서 저희 집까진 30초에서 1분정도 걸리는 짧은 거리였고
택시에서 내려서 주변을 살핀후 아무도 없는걸 확인하고 집까지 걸어오는데
갑자기 뒤에서 '또각또각'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소리는 제가 서면 따라서고 제가 걸으면 같이 걷더군요.
집 대문 입구에서 그 소리가 멈춰서 너무 소름돋고 놀래서 안놀란척 괜찮은척 뒤로 돌아
얼굴 똑바로 쳐다보며 저기요 여기 저희집인데 누구시죠? 라고 하니
걸쭉한 남자 목소리가 아..아...... 길을 잘못 들었네요 라고 당황하더군요.
그래서 길 잘못들었으면 가던 길 가시라고 왜 안가시냐고 그랬습니다.
그러더니 그 사람 저한테 걸쭉한 목소리로 변태같이 이러니 저러니 물으며 다가오더니
혹시 여장남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내가 지금 여장을 한건데 이런거 괜찮게 생각하냐
혹시 좋아하진 않냐 물어봅디다......
정말 너무 어이없고 소름 돋아서 제가 여자지만 그런 변태같은거 정말 싫어하고
여기 표지판 보시면 CCTV 설치되있는거 보이냐고 다 녹화중이니 얼른 가라고 막 뭐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순순히 가더군요.
하지만....!
그게 간게 아니었어요...하...
동영상에 나왔을진 모르겠지만 골목끝에 그림자가 사라져야 하느네 사라지질 않았습니다.......
제가 있던곳이 저희집이 아닐꺼라고 생각해서 숨어있던건가.....
대문을 열쇠로 따고 닫기 직전까지 골목끝을 봤지만 그쪽에 없어야 할 그림자가 없어지질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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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본 사람들은 또 미친놈이 소설 쓴다고 생각했음
그러나 드러나는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