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적인글

흔한 사랑 이야기

루프룩 2012. 7. 3. 17:17

 

나에게는 굉장히 미인인 소꿉친구가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중학교(인사 정도)→고등학교(거의 대화없음)
의 패턴으로 사이가 소원해졌지만,

내가 도쿄로 상경해 대학생으로 자취하던 어느 날 갑자기 전화가 와서,

「나, 당분간 도쿄에서 살게 되었어(단기대학을 졸업하고

도쿄에 취직하게 된 것 같다). 도쿄에는 아는 사람이
  없어 조금 불안해서 그러는데, 가능하면 OO군(내 이름) 근처에서 살고

싶어」

처음에는 농담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정말로 상경을 했고 결국 같은 맨션의 옆 집에 살게 되었다. 사춘기
시절의

서먹했던 감정은 마치 전혀 없었다는 듯이 옛날처럼 사이가 좋아져 우리는 거의 매일 내 방에서 시간을
보냈다. 고향이 같은 관계로 언제나

귀향도 함께. 그렇지만 연애라거나 에로한 일은 전혀 없었다.
정말 말 그대로 좋은 친구.

얼마 전에 그 소꿉친구의 결혼식에

다녀왔다. 술을 한잔 따라주며「축하해」하고 말했는데 왠지 모르게 갑자기
눈물이 흘러나왔다. 그녀도 울었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렇지만 그녀가 행복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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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채널의 사랑 이야기를 누군가 적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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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봐도 이 글 쓴 색히는 찐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