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극장 개봉도 했는데 생각해보면 매우 뜬금없다.
TV판도 방영 안했는데 왠 극장판을 개봉을 했는지 이게 그렇게 네임밸류가 있는 작품도 아니였고 아는 사람만 환장했던 마지막 화로 인하여 꽤나 화제가 되었던 작품인데 얼척없는 배급사는 국내 개봉을 하였고 또 재빨리 상영종료 후 IPTV로 볼수가 있었는데 이 모든것이 일주일 안에 이루어진것 같다.
TV판 블러드 C를 기억한다면 꽤나 기대되는 마지막 장면 덕분인지 사야라는 캐릭터와 킬빌의 우마 서먼이 오버랩 되면서 복수라는 레일위에 어떠한 이야기를 보여줄까 매우 기대되는 극장판이였다.
TV판의 손발이 오그라드는 사야의 일반화된 모습은 사라지고 오로지 복수만을 위해 돌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솔직히 말해서 비쥬얼은 극장판 답게 매우 세련된 화면과 CG를 이용한 다양한 연출을 보여주는데 있어 시각적으로 꿀 빠는 기분으로 느껴주게 해주었지만 문제는 그 뿐이라는 사실
시나리오는 TV판의 후반 몰아치는 반전속에 주인공의 절망과 대량 학살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주며 극장판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더니 막상 극장판은 힝~ 속았지 이 지랄을 하며 냅다 싸다구를 날리는 느낌이다.
복수는 복수이건만 별거 없는 그룹이 갑자기 등장하며 이 그룹과 사야의 관계가 메인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영양가만 쏙 뺀 닭 가슴살과 같다. 되도않는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과 레즈물을 살짝 포함 시키고 각종 병신같은 모에물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순서대로 나열시켜서 보여주기만 한다. 킬빌의 이야기가 갑자기 병신같은 모에물이 되어 버린다.
게다가 복수는 빠르게 식어가며 이야기는 무엇도 해결되지 않고 그냥 전형적인 병크 엔딩으로 서둘러 이야기를 완결 시킨다. 이야기의 흐름이 되는 옛것이라는 존재와 사야의 관계나 TV판의 비중있는 캐릭터들은 그냥 나와서 죽을놈은 죽고 살놈은 살고 원래 블러드 C는 극장판을 위해 TV판을 만들었다고 하던데 이건 완전 개소리다.
TV판의 한계를 보여주던 잔인성이 전부인 작품인듯 완전 말아먹은 극장판이다.
PS. SK 브로드밴드 IPTV로 시청하였는데 IPTV 버젼은 다 보면 육성으로 욕이 터져나온다. 가뜩이나 극장판 자체가 병신같은데 삭제까지 대차게 해버렸다. 마지막 사야가 본진에서 전투하는 씬에서 그야말로 컷과 컷을 순간이동 시켜버리는 너무 티가 나는 편집을 보여준다. 옛것으로 변한 사람이 사야를 입에 넣는 순간 갑자기 사야가 문을 여는 씬으로 변하고 거대화된 막판 보스를 향해 입을 통하여 들어가 전투를 시작하려는 순간 갑자기 거대화된 막판 보스가 쓰러진다.
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갑자기 마이클 베이 감독과 퓨젼을 시도했나????
엔딩까지 보게 되면 속에서 열불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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