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일러가 첨부되어 있음 ]
어떠한 특정 장르의 영화는 대체로 어떠한 공식으로 영화가 진행된다. 예를 들어보자면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는 주인공과 잘나가던 초반과는 달리 시간에 지남에 따라 벌어지는 역경 그리고 마지막을 장식하는 진보되고 화려한 실력을 보여줌으로 감동적인 영화의 마무리를 보여주는 라스트 씬 대충 이러한 공식으로 영화는 진행되며 영화상에서 등장하는 시니컬한 선생 혹은 선량한 존재는 끝까지 주인공을 믿으며 감동을 더욱 업데이트 시켜주는 역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러한 설정의 선생이 등장하는 듯 하지만 확실히 다르다. 주인공의 삶은 드럼 하나에 모든것을 걸었지만 친척들은 지랄같고 연애로 인하여 마음의 위안을 찾는듯 하지만 갇쳐진 사고방식으로 인하여 떠나 보내며 떠난 사람에게 마지막으로 쥐어짠 용기는 의미가 없다. 게다가 선생은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의 심리를 불안하게 만들고 계속 끝으로 밀어댄다. 영화상에서 주인공이 얻을 수 있는건 오로지 매일 반복되는 연습으로 인하여 찢어지는 손의 상처 뿐이다. 갈수록 나약하고 작아지는 모습을 자신의 노력으로 인하여 인정과 그의 걸맞는 자리를 얻었다고 생각 했을때는 불행이 찾아오며 모든 상황을 완전히 박살내며 주인공을 망가뜨린다.
[ 나는 쥐어짠다 걸레를 아니 나는 너를 ]
[ 떠난 사람은 남친 금방 생긴다를 명심하자 ]
[ 반복적인 행위는 피를 부르니 20대 때는 주 5회가 제일 적당합니다. ]
망가진 삶은 문제를 제거하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수 있다. 주인공 역시 다시 시작하려 한다. 단조로운 일상으로 인하여 다시 삶을 시작하려는 주인공에게 찾아오는 포기할수 없는 열정과 반박할수 없는 정론에 가까운 논리는 영화를 보는 모든 사람에게 역경를 뛰어넘는 주인공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어준다. 언제나 자신을 믿어주는 아버지로 인하여 위안 받을수 있는 범위는 어디까지 일까. 벌어진 상처를 영화는 끝까지 안고 가지 않고 주인공에게 확실한 선택을 강요한다. 여기서 반전이 발생하며 영화는 모든 갈등요소를 뛰어넘는 주인공을 통하여 그 이야기의 마지막을 보여준다.
[ 대부분의 영화에서 주인공의 빡침은 절정으로 가기위한 크리닝같은 요소이다. ]
영화의 스토리는 흔해빠진 이야기를 반복하려고 하지 않는다.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음악적 감성을 교류하는 이야기가 아닌 스릴러적 느낌을 전달한다. 철저하게 자기 중심적이며 자신에게 피해를 준 사람은 끝까지 망가뜨릴려고 하는 선생은 흔하게 무자비한 싸이코패스라기 보다는 영화상에서 제대로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달한다. 서로간의 악감정이 끝도 없이 이어질때 할수 있는 선택과 상처주기의 반복은 감성적인 교류를 전달하기 보다는 확실히 망가뜨릴수 있는 방법을 의도적으로 강요하게 된다. 이로 인하여 발생되는 서로간의 감정은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반전적인 요소로 다가오며 확실하게 마지막은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터진다. 하지만 영화는 여기서 또 한번의 반전을 보여준다. 서로가 악만 남은 상태, 오로지 한가지 감정만이 남은 상황을 뛰어넘는 서로의 기준점을 벗어나는 상황은 모든것이 의미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주인공과 그것을 느끼는 선생의 모습은 모순된 이야기가 아닌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간 사람이였다는것을 보여준다만 과연 그것이 선인지 악인지는 모르는 것이다.
물론 이 다음의 이야기는 어느쪽으로 갈지는 알수가 없으며 각자의 머리속에서 진행이 될것이다.
[ 스파이더맨의 편집장 j.k 시몬스라는 배우의 포스는 확실한 영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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