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영상]2015. 3. 14. 14:32

 

 

 

 

매년 개봉하는 디즈니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데 이 영화 바로 전의 겨울왕국의 히트가 굉장히 엄청났던 관계로 이 영화도 매우 주목을 받았던것 같고 또한 마블 세계관의 히어로 물이라는 점에서 디즈니 특유의 순진성이 마음에 들지 않던 사람들도 관심가게 만들어 주었던것 같다. 나처럼 어린시절의 감수성 따위는 증발되어 버리고 품번이나 자동 출력되는 사람은 디즈니표 애니는 심심한 느낌이 강하다. CG 애니메이션의 기술은 나날히 발전을 하고 더 발전하는 건 실사에 가까운 뛰어난 배경과 캐릭터를 볼수있다. 특히 베어맥스라는 로봇 캐릭터를 이루고 있는 재질의 표현이라던가 그에 따른 환경과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표현력은 감탄사가 강제로 호출된다. 또한 배경을 이루고 있는 공간의 빛과 그에 따른 연출 및 캐릭터의 움직임에 따른 변화같은 경우도 대단한 수준이다. 게다가 액션물인 관계로 몇번 없는 액션 중에 보여주는 액션씬이라던가 악당이 사용하는 기술은 스토리가 진행됨이 따라 흥분감을 주기에는 충분할 정도의 임펙트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과연 이 애니메이션이 재밌었는가 하는 부분에서는 별로다 라고 느꼈다. 디즈니 애니에서 흔치 않게 사망하는 주인공의 형이라는 캐릭터가 나와 준건만으로도 엄청난 발전으로 봐야 할까. 아니면 주 시청타켓을 대상이 아동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서 스토리적으로 어려운 것은 피하자 하는 것을 인정하고 무리없이 봐야할까. 애니에서 등장하는 주인공은 사실 주인공 꼬마라기 보다는 베이맥스라는 로봇형 캐릭터에 쏠려있다. 주인공이 성숙하는 과정을 거친다기 보다는 로봇이 성숙하고 주인공을 이끌어주며 주인공은 그저 흔하디 흔한 캐릭터로 나자빠버릴뿐이다. 주인공 꼬마는 아이언맨 수준의 천재지만 그렇다고 아이언맨이 가지고 있는 톡특한 캐릭터성을 바라는 것 자체가 무리일수도 있다. 그저 디즈니표 주인공 캐릭터의 하나일뿐이고 또한 기타등등의 주변 등장 캐릭터 역시 아동물에 등장하는 그 나물의 그밥 수준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그 정도가 심한 수준이다. 무슨놈의 캐릭터가 그냥 구색을 맞춰서 채워넣은 수준이고 별다른 특징도 기억날만한 작은 이벤트 조차 없이 정형화된 캐릭터성을 보여주며 이벤트가 진행되기 위해 필요한 npc 마냥 선택된 액션을 취할 뿐이다. 기술 쓸려고 나온 캐릭터인가 싶을 정도이다. 어쩌면 이들을 다 빼도 영화를 진행하는데 특별나게 문제가 있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그냥 있으니깐 보는 캐릭터 같았다. 사실 이것이 아동물이니깐 더 바라는게 문제가 아니라 주먹왕 랄프를 보게 되면 아동물의 한계를 천원돌파하는 캐릭터성을 볼수 있게 해줘서 등장 캐릭터가 머리속에 그대로 스트라이크로 때려박는 모습이 생생하니 아동물이니 뭐니하는 차원의 문제는 아닌것 같다.

 

스토리도 마찬가지로 살짝쿵 흥분감이 느껴지는 액션씬과 마블과 관련된 기타 설정 다양하게 흩어져있는 디즈니 캐릭터들의 발견 빼고는 뭐가 남을까 싶다. 히어로물인데 액션도 별로 없고 히어로물이 되는 과정도 그냥 슬렁슬렁 넘어가고 악당이 카리스마가 뛰어나서 특별나게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라서 그런지 그냥저냥 보다가 끝난 느낌이다. 히어로 물이지만 진행 방식에 있어서 철저하게 아동을 타켓으로 하는 시나리오를 보여줘서 그런지 드림웍스를 신봉하는 나로써는 너무 MSG가 안 첨부된 애니를 본것 같아서 심드렁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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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프룩